12월 송년회-천호 회 수산

 

 

오늘은 회사 언니들과 송년회를 하기로 했어요

근무하는 부서가 다르다보니 자주 만나기는 힘들고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갖고 있었죠

연말이고 겸사겸사 퇴근하고 맛집이라고 알려 준 천호회수산에서 보기로 했어요

주소는 강동구 구천면로 257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쉬웠어요

 

 

이 곳을 아는 언니 집 가는 길에 몇 번을 보기는 했었는데...

그때는 관심이 없다보니 그런갑네 하고 지나갔었거든요

제가 갔을때는 한 팀이 밖에서 대기중이었어요

넓지는 않고 테이블은 한 8개? 정도 있었어요

다행히 많이 춥지는 않아서 한 4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드디어 들어가게 되었어요

 

요즘 많은 식당가들이 신발을 신은 채로 자리에 앉는데

이곳은 신발 신고 앉는 자리가 반

신발 벗고 다리를 구부린채로 앉는 자리가 반이었어요

불행하게도 우리는 신발을 벗고 들어갔죠

요즘은 다리를 구부리고 앉는게 많이 힘드네요 

이곳은 스끼다시가 골고루 나오는 횟집 중 하나예요

회 이름은 모른채 야채랑 무쳐서 나왔어요

 

 

낙지 탕탕이도 나왔구요

첨엔 꿈틀꿈틀 거리는 모습이 징그러워서 먹지를 못했는데

막상 씹어서 먹으니 꼬들꼬들 하네요

근데 담에는 안 먹을것 같아요

 

 

 

숙회도 나오고요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 콘도 나왔어요

마침 간식을 5시에 먹고 말았던 터라 

엄청 배가 고파서 옥수수 치즈 콘은 제자리에 놔두고 열심히 먹었어요

그 외에도 생굴을 인원수대로 주시고 생선 튀김도 주셨는데

먹니라 열중한 나머지 사진을 못찍었네요

정신차리고 사진을 찍으려고 했을때는 제 뱃속으로.....ㅋㅋ

 

 

왼쪽 두 번째에 보이는 거는 방어 뱃살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색깔이 빨간게 약간 육회 비슷하기도 하구요

한 입 먹었는데 엄청 느끼해요

그래서 방어를 김에다 싸먹는건가봐요

 

 

 

짜   잔~~~~~~~~

오늘의 메인 회

계절 모둠회로

방어,숭어,광어 이렇게 세 가지를 모둠회로 먹게 되었어요

메인인 회를 다 먹지 못한건 정말 아쉬웠어요

왜냐? 스끼다시로 배를 채웠기 때문에요 ㅋㅋㅋ

너무 스끼다시가 많아도 좋지는 않은것 같네요

막상 회에 집중을 못했거든요

  

 

매운탕도 맛있게 먹었어요

짜지도 않고 우리들 입맛에 딱이어서 소주를 마시며 맛있게 먹는 언니들을 보고

저는 사이다로 건배를 했지요

 

목 감기가 아직 낫지 않아서 술은 건너뗬답니다

계절모둠회 대 자는 100,000 이네요

영업 시간은 오후 1시에서 11시까지예요

우리도 9시에 가게에 들어가서 한창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모님이 10시 45분 되니깐 미리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말 잘 듣는 우리는 후딱 자리를 정리하고 2차를 갈까 하다가

제가 너어~~~~~~~~~~~~~~~~~~~~~~~~~~~~~~~무 졸려서(요즘 9시면 엄청 졸립거든요) 각자 집으로

가는걸로 하고 24년도 송년회를 마쳤답니다

 

한해를 보내며 12월에는 모임들이 많지만

다들 건강 생각하시어 적당히 드시는 걸 권장합니다 ㅋㅋㅋ

 

오늘도 잘 먹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