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3. 22:18ㆍ소소한 일상의 기록
작년 그러니까 24년 7월에 수영등록을 해서 강습을 받게 되었다
회사 내에 스포츠센터가 있어서 전부터 관심을 가지다가 계속 미룰수가 없어서 등록을 했다
근무 시간을 조정해가며 7월부터 9월까지는 강습도 잘 받았는데 10월에 근무 시간이 도저히 안되서 거의 자유수영을 하다
11월에는 자리가 없어서 몬하고 12월에는 재등록을 했는데 감기-장염-다시 감기로 샤워만 하러 다녔다
한창 재밌게 강습 받다가 2달을 쉬니 다시 완전 초보가 되었다
그래도 다행히 몸이 조금은 기억을 해서 올 1월에 다시 재등록을 하고 자유형을 배우고
오늘은 배영 발차기까지 연습을 했다
수영을 배우는 나의 목적은 물에 대한 공포를 없애고 싶어서였다
물이 무서운데 배우기는 해야겠고
차일피일 미루다 강습을 받으니 확실히 공포는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었다
물에 내 몸이 뜨는것도 신기했고
열심히 발차기를 하는데 더디 가는 내 운동 신경이 원망스러웠다가도
팔 돌리기도 배우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내가 자랑스러웠다(셀프 칭찬 중 ㅋㅋㅋ)
이번 달은 7시 강습인데 업무 끝나는 시간이 6시30분이다
끝나자마자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가다보니 저녁을 못먹는게 힘들었다
점심을 1시에 먹고 계속 말을 하니라 에너지를 쓰는데
끝나고 바로 수영을 하니 힘이 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못할것 같을줄 알았는데 배가 고파도 열심히 팔 돌리고 발차기 하고 있다. 내가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은 연장자이고 체력이 조금 딸리니 나는 매번 뒤에 (내가 알아서) 서서 출발을 한다
늦거나 중간에 물 먹어서 서게 되면 다른 회원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히 해보려고 한다
올해의 목표는
수영 꾸준히 배워서 발차기 잘하는거다
일년 정도 배우면 잘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하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