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회-노량진 수산 시장

2024. 12. 28. 16:07입속의 행복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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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날...

퇴근 무렵 조카가 6시까지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해서 군소리 없이 서둘러 갔답니다 ㅋㅋ

 

가족들이 다 모여서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한 가정이 전체 감기로 고생을 해서

조촐하게 6명이서 성탄절 파티를 하기로 겸사겸사 해서 모였답니다.

요즘 열감기가 유행인지 저 포함 회사 동료들도 많이들 아프더라구요

나아졌다 다시 심해졌다를 반복하는 이번 감기

정말 독해요

 

 

 

 

조카사위가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가서 사온 모둠회와 홍어 삭힌거

참고로 저는 전라도 태생이지만 홍어는 무침만 먹었지 저렇게 삭힌거를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홍어도 완전 삭히면 더 독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냄새도 엄청 심해요

예전에 오빠랑 언니가 홍어 많이 삭힌거를 드시고 집에 오셨는데

외출하고 돌아온 집에 들어가니 뭔가 꼬랑내 비슷한게 엄청나길래 물었더니

홍어 삭힌거를 드셨다고 ㅋㅋㅋㅋㅋ

냄새가 엄청 안빠지고 온 몸에서도 냄새가 배어서...

냄새 빼는데 고생했답니다 

암튼 그래서 저는 홍어 삭힌거를 안좋아하는데 때깔이 좋은 저 홍어는 많이 삭힌게 아니라서

도전을 해봤습니다

하나는 먹을만 했는데 하나 이상은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여하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 온 모둠회...

때깔도 좋고 빛깔도 좋고 맛있는 회로 잘 사온 우리 조카사위

 

 

전라도 군산 바닷가 출신이다보니 생선을 좋아하긴 하네요

그러나 정작 고향집에서 살때는 해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다가

20대 후반에 포항으로 살러 갈때에 오히려 그때에 회와 생선에 눈을 뜨게 되어서

그 뒤로 저희는 고기냐 해물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면 우리는 두말 않고 무조건 회.해물.생선으로 정한답니다

그래서 의견 불일치가 없으니 엄청 좋더라구요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 열심히 이야기도 하고 포럼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이야기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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