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5. 06:58ㆍ소소한 일상의 기록
평일 5일 근무하고 모처럼 쉬는 주말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 눈이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떠지는 바람에 늦잠을 잘것이라는 나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어요 ^^
그래서 이불 빨래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집 근처 셀프 빨래방을 갔어요
아담한 공간에 세탁기는 3대에 건조기는 총7대가 있네요
저는 극세사이불에 차렵이불 그리고 이불커버에 유니폼까지 해서 특대형 세탁기에 돌리게 되었어요
특대형 세탁기 가격은 7500원 그리고 건조기는 4000 그리고 섬유유연제 500
총 12,000원에 이불과 유니폼을 기분 좋게 빨았네요
동네 세탁소도 있긴 하는데 며칠 걸리거든요
조금 불편해도 제가 직접 가서 빨래하는게 시간도 빠르고 세탁물이 돌아가는 동안 음악도 듣고 커피도 마시고
기다리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집과 가까운 거리에 셀프 빨래방이 있어서 참 편해서 가끔씩 이용을 하곤 해요
그런데 이용하는 분들이 좀 더 깨끗하게 이용을 했으면 좋겠어요
여기저기 쓰레기가 눈에 띄더라구요
그렇게 나의 빨래를 돌리고 오빠의 세탁물을 찾아다주는 착한 일도 했지요
딱 눈에 보기에도 많아보이지요?
총 38개예요
저걸 들고 오니라 엄청 힘들었거든요
수고비 5,000원을 벌겠다고. ㅋㅋㅋㅋ
그렇게 수고비로 받은 돈으로 동네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사 마셨어요
연하게 할 걸 바로 후회한 나
너무 쓰던데 그날따라 더 쓰게 느껴지더라구요
다음부터는 무조건 연하게 달라고 말씀드려야겠어요
저녁에 집 가는 길에 토성을 걷다보니 조명이 참 이쁘네요
사람들이 밤에 걷기에도 조명으로 인해 깜깜하지 않으니 좋고
왠지 새롭기도 하고요
이렇게 나의 황금 주말은 끝이 났답니다
그래도 뭔가를 하고 나니 소소하지만 이불도 빨고 세탁물도 찾고 맛난 커피도 마시고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낸것 같네요
작은 일상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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